그동안 민원실에 놓여 있던 무인민원발급기는 평일 근무시간의 경우에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으나, 야간이나 공휴일의 경우에는 안내 직원이 상시 대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처음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민원인들이 한 두 번 정도는 당직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문의를 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전으로 처음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손쉽게 발급기를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에서도 종합상황실 근무자와 당직자를 위해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일정 기간 안내 직원을 배치하여 이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전함과 동시에 고도화 기능을 통해 새로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8종의 가족관계등록부 발급도 근무시간 동안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민원 창구에서 발급받을 경우 1부당 1,000원의 수수료 부담이 있었지만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500원이면 발급받을 수 있어 수수료도 저렴하고 신분증 없이도 가능해 민원 처리가 한결 간편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청사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한 34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만 발급 가능한 민원은 지문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앞으로도 민원인의 작은 불편이라도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개선하여 민원 편의 제고와 행정 서비스 향상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