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한국기원 아마5단증 수여받아

2016-01-20     성광일보

한국기원은 19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에게 아마5단증을 수여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단증 수여식에는 한국기원의 박치문 부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추궈홍 중국대사는 지난해 조훈현 9단과 6점 지도대국을 받아 6집을 승리하는 등 바둑에 관심이 많은 외교관이다.

추 대사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바둑 애호가”라면서 “바둑이 한ㆍ중 교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ㆍ중 관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년 2월 주한 중국대사로 공식 부임한 추궈홍 대사는 1957년 상하이(上海)에서 출생해 상하이외국어대학을 졸업한 후 1981년부터 외교부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1983년 주일본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출발해 일본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 등을 거쳤다.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도 친분이 있다고 밝힌 추궈홍 대사는 중국 외교부 바둑대회에서 준우승해 중국기원으로부터 아마5단증을 받았고, 외교부 내 바둑 클럽에서 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바둑에 대한 조회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