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에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생긴다

2016-01-27     성광일보

동명초등학교 내 폐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6년 12월 개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동명초등학교 내 보기 싫은 폐건물이 서울 동부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성동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동명초등학교 내에 설치되는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건립에 상호 협력하여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 성동구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교육 강화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된다.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건물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를, 성동구는 건물 외관 및 조경 조성 예산을 일부 부담하게 된다. 또한 출입문 설치에 따른 전신주 이설, 주차장, 일방통행로로 인한 차량진입로 확보 공사 진행 시 주민 민원해결 등 센터 건립에 따르는 제반사항들을 구가 전폭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건립부지인 서울동명초등학교 내 서관동은 몇 년째 폐허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동네 미관이 훼손되고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던 곳이었다.

작년 10월 서울시교육청은‘학교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은평구의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에 이은 제2교육센터를 서울동명초등학교 내에 개관하고자 추진하였으며, 작년 11월에는 동명초교 학부모설명회를 성동구와 서울시육청이 공동 진행하고도 하였다.

센터는 약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307㎡ 면적의 4층 규모로 전시실, 체험실, 연수실, 북카페, 소극장, 영상실 등을 갖춘 창의체험과 문화·예술관련 특화된 공간으로 건립된다.

성동구는 지난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동구 전역을 창의체험학습공간으로 집중 육성하는 교육특화사업을 높이 평가받아‘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가 건립되면 문화예술체험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창의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지원, 창의문화예술을 통한 교원 연수 및 미래핵심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창의문화예술교육 관련 자녀교육 코칭 등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인적·물적 교육기부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는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마을과 학교가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에서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