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교통안전, 엄마가‘옐로카펫’으로 지켜줄게!
광진구, 7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구남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옐로카펫’ 설치, 녹색 어머니회·교사·공무원 등 30여명 참여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공간 벽면에 노란색 표시를 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효과 기대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공간 벽면에 노란색 표시를 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설이다.
구는 운전자가 보행 중에 있는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뒤의 벽과 바닥을 망치를 이용하여 가로8m×세로2m의 내구성 강한 삼각형 노란색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또한 상단은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낮에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는 자동으로 켜지는 구조로, 야간에도 원거리에서 대상물의 존재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장용훈 교통행정과장은“이번 사업은 해당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참여를 유도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구는 설치 후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구남초등학교 인근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달 29일 정문 쪽 도로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통행차량 과속방지를 위한 시설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표시부에 표시함으로써 자발적인 감속과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는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