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기억을 찾아요”

성동구, 25일 서울숲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매교실 운영

2016-06-23     성광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치매지원센터에서는 6월 25일(금) 오전 서울숲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토요 열린보건소 “함께해요, 토요희망 가족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께해요, 토요희망 가족교실”은 평일 치매어르신 가족모임에 참여할 수 없는 직장인, 학생 가족들을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억을 찾는 길‘이란 주제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치매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숲에서 다함께 체조와 산책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여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령화사회의 대표적인 질환인 치매를 과거에는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부양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어르신 가족 간 정보를 공유하고 감정교류 및 공감대를 형성하여 부양스트레스 감소 및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해요, 토요희망 가족교실” 외에도 다양한 치매가족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가족교실을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울숲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와 기타 치매관리사업에 관한 문의 사항은 성동구치매지원센터(02-499-8071~4) 또는 성동구보건소(02-2286-70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