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 8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개최

서울특별시 ‘2016 찾아가는 유랑극단’ 선정작

2016-08-29     성광일보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는 성수아트홀에서 연극의 대중화와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2016 찾아가는 유랑극단’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를 오는 8월 31일 수요일 무대에 올린다.

‘찾아가는 유랑극단’은 서울특별시가 공모를 통해 대중성 있고 우수한 작품을 선발하여 성동구 등 자치구 공연시설을 통해 선보이는 사업으로 대학로 등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했으며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이혼남까지 잘난게 없는 네 명의 남자가 망원동 옥탑방에 우연찮게 함께 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따뜻하며 유쾌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 세대가 갖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인물들에게 부여함으로써 작게는 캐릭터 각각을, 크게는 우리사회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구질구질한 현실을 기분 좋게 웃으며 건너가는 법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듯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같은 연극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8월 31일 수요일 성수아트홀에서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