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도 장바구니 사용해요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을 시작으로 모든 전통시장에서 홍보 캠페인 펼친다

2016-09-29     성광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통 시장 내 ‘비닐 사용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비닐 사용이 가장 빈번이 이루어지는 곳이 전통시장인 점을 감안하여 지난 23일 마장축산물시장에서 비닐사용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향후 구 관내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장 상인회와의 협조를 통해 “비닐 봉투 사용 안하는 전통시장 선정”을 추진하는 등 비닐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이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실시한 캠페인에는 마장축산물진흥협동조합 산하 청년회 회원과 마장동 주민자치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 날 축산물 시장 내 점포 400여 곳을 방문하여 무분별한 비닐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시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구에서 자체 제작한 장바구니를 배부하여 장바구니 이용을 생활화 하도록 권장했다.

구는 지난 9일에도 구청광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무지개장터”에서 1,600여 명의 구민들을 대상으로 비닐사용 줄이기 실천서약 참여서명을 받고 장바구니를 배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충분한 국민적 공감과 의식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번 캠페인과 같이 자치구 차원에서의 작은 노력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합쳐진다면 비닐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