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인의 꿈, 성동구에서는 현실이 된다

지난 7일, 봉제기술인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2016-11-08     성광일보

봉제기술교육 받고 마을공방에서 작업을 통해 소득 창출까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일 성동구, 한양여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의 민·관·학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봉제기술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산업특화도가 서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의류봉제산업을 활성화시켜 경력단절여성이나 결혼이주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해 지역밀착형 일자리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제기술 교육은 2016년 기초봉제과정 2차 과정으로 의류봉제 분야로 취·창업을 원하는 구민 20명을 대상으로 생산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활용하여 현장 생산 중심의 교육으로 실시됐다. 봉제 용구 및 장비 설명, 공업용 재봉틀 사용법, 협동조합의 이해, 블라우스 및 바지 제작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봉제공동작업장인 ‘청실홍실’ 마을공방에서 일감작업을 통해 기술 숙련을 계속하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수료생들이 뜻을 모아 봉제협동조합을 만들어 창업도 가능하다.

현재 청실홍실에서는 2015년 기초봉제교육을 수료한 경력단절여성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꿈한타래’ 협동조합원 8명이 소득 창출과 기술숙련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상반기 교육 수료생 20명 중 16명이 ‘물레마실’이라는 협동조합을 꾸려서 활동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실홍실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보다 많은 구민들이 기술 습득과 협동조합을 통하여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