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가 보이는 자연 전망대, 통영 미륵산

2016-12-15     성광일보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예사롭지 않은 요즘,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려수도의 비경을 두루 볼 수 있는 경상남도 통영시는,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사시사철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는 한 지역에서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산도와 장사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국내 최장 길이(1,975m)의 통영케이블카, 그리고 걷기 좋은 길 따라 트레킹 하듯 오를 수 있는 461m의 미륵산이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일몰 명소로 알려진 달아공원에서 그림 같은 절경까지 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날씨가 맑은 날이면 지리산의 천왕봉, 일본의 대마도까지 내다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미륵산.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미륵산에 온다는 그 이름 뜻처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비경이 미륵산 정상에 올라서야만 비로소 펼쳐지곤 한다.

또한 미륵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관광해설사를 통해 충무공의 역사가 깃든 한산도를 바라보며 ‘한산대첩’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어, 일반 등산객뿐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환호를 받고 있다.

매주 시기에 맞는 산행지를 추천해온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는 통영 미륵산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유람선코스로 한산도를 먼저 둘러보고, 용화사광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띠밭등, 미래사, 미륵불 전망대를 지나 미륵산 정상에 오르고, 케이블카로 산 전역을 내다보며 하산하는 것이다.

이후 달아공원에서 일몰구경까지 마쳤다면 건강한 제철음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은 필수. 통영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굴’은 이 시기에 가야만 고담백의 영양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가수 라마(‘요술당나귀’ 리더)와 함께한 통영 미륵산에서 탁 트인 산과 바다, 그리고 보석 같은 섬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