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담장, 재능기부로 안전한 담장으로 변신

(주)대림산업이 인력2명과 자재 기부

2017-03-31     성광일보

금이 가고 기울어 붕괴 위험에 있는 주택가 담장을 말끔히 수리한 아름다운 손길이 있어 화제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동3가 인근 주택 담장에 금이 가고 기울어 붕괴 위험상황에 처한 것은 지난 2월. 그대로 방치하면 해빙기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구청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인근 건축공사장에서 인력과 자재를 기부하여 위험담장을 정비하게 된 것이다.

(주)대림산업에서 지난 3월 20일, 인력 2명과 자재를 재능 기부하여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에 철근을 대고 콘크리트를 보강해 튼튼하게 만들었다.

인근 주민들은 지나다닐 때마다 붕괴 위험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담장이 바뀌어 이제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며 고마워했다.

성동구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재난위험에 노출되는 시설에 대해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