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지원사업 실시

화재감지기, 간이스프링클러 등 설치 공사비 지원

2017-04-07     성광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설치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화재감지기,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미달되고 취약계층이 50%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이다. 고시원 운영자가 4월 21일까지 성동구 건축과(☎02-2286-5633)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로는 신청서 외에 고시원 사업자 등록증, 안전시설 설치 설계도서 및 공사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건축물 등기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성동구에서 기초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서울시에 추천하고, 소방서 자료조회와 공사내역서 등을 검토 후 5월 중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고시원은 서울시와 사업완료 후 5년간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업무협력 협약을 맺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영세 고시원 운영자에게 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노후고시원 화재예방도 되고 고시원 임대료 상승도 방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므로 고시원 운영자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