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주의하세요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제공하는 건강 정보

2017-04-19     성광일보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지만, 백신은 주로 봄에 생산하고 초여름이 지나면 백신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접종하는 4~6월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알려주는 Q&A를 통해 일본뇌염에 대해 알아보자.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Q 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Q 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Q 6.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 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구 분*

영·유아 접종 권장 기준

사백신 (총 5회 접종)

‧1차~3차(생후 12~35개월)

‧4차(만6세), 5차(만12세)

생백신 (총 2회 접종)

‧1차~2차(생후 12~35개월)

* <용어설명 >
- 사백신(불활성화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죽이거나 활동을 둔화시켜 생산한 백신
- 생백신(약독화 생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독성을 약화시켜 생산한 백신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일본뇌염은 매년 3~5만 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고, 회복이 되더라도 3분의 1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인데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고 말하며 “40대 이상의 성인, 해외여행을 준비중인 분이나 등산,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 중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