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점자여권 발급 개시

1~3급 시각장애인 희망자 신청 가능

2017-04-28     성광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을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점자여권은 외교부의 시각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노력의 일환이다. 성명·여권번호·발급일·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는 여권 개인정보가 수록된 세계 최초의 점자여권 발급이다.

점자여권 발급을 통해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 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 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자여권 발급대상은 1~3급 시각장애인 중 희망자이며, 신규 또는 재발급만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기존 여권신청 제출서류와 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증명서이다. 점자여권 발급은 성동구청 뿐 아니라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과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접수 가능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제도가 시각장애인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민원여권과(☎02-2286~5243, 525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