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속 작은 보건소, 동 건강이음터

주민센터에서 건강관리 및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를 한번에

2017-06-26     성광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17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측정 및 의료복지서비스 연계가 가능한 동 건강이음터를 운영 중이다.

동 건강이음터에서는 간호사가 상주하여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혈압, 혈당, 체성분검사를 통해 몸의 변화 및 근육량, 체지방량 등을 측정해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상담 받을 수 있다. 20세부터 64세까지는 공복인 상태로 오면 대사증후군 무료검진도 가능하다.

대사증후군이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질환 발병율이 높아져 건강관리에 취약한 현대인들은 사전예방과 지속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검진결과는 검진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마을간호사의 건강상담과 대사증후군 정기검진,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전화상담, 문자안내 등 개인별 추구관리까지 이루어진다. 검진데이터는 통합DB에 등록돼 추후 보건소 또는 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도 기존 검진결과와 비교상담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마을간호사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 절주, 정신건강 프로그램, 취약계층 진료비 감면 서비스 등 의료복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가사 및 간병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등 복지 서비스 연계도 실시한다.

이숙영 보건의료과장은 “동 건강이음터 운영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이음터 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