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봉사회, 제4회 통일바라기 축제 참여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2017-09-18     이원주 기자

사랑나눔봉사회(회장 이도선)는 지난 17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면장 김용배)에서 열린 제4회 통일바라기 축제(해바라기축제)에 참석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사랑나눔봉사회(이하 나눔봉사회)는 평소 독거 어르신들에게 미용봉사와 집수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이도선 회장을 중심으로 올 해 29년 째 유지해 온 전통있는 봉사단체다.

특히 나눔봉사회는 왕십리2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4째 화요일에 어르신들에게 미용봉사를 12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나눔봉사회는 이날 모처럼 도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즐거운 축제에 참석했다. 나눔봉사회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1~2차례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나, 이날은 장남면 주민자취위원회(위원장 안덕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경상, 새마을부녀회 곽혜숙 협의회장)가 주관한 통일바라기축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어울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나눔봉사회는 이날 오전 왕십리 교보생명 빌딩 앞을 출발하여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어 연천군 장남면에 도착한 일행은 선서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해바라기 밭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장남면에서 준비한 점심을 마친 후 전방부대를 찾아 김신조 침투로를 참관하고 승전전망대를 방문하여 최전방 북측지역을 관람하는 등 안보견학도 함께했다.(김신조 청와대습격사건은 1968년 북한보위성 정창국 소속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 고개까지 침투했던 사건)

이어 오후 4시경 축제장에서 열린 축하공연장을 다시 찾아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눔봉사회 이도선 회장은 연천군 장남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평면 TV을 전달하여 주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은 장남면 호로고루 성곽이 있는 해바라기 광장에서 열렸다.(호로고로는 사적 제467호로 북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에 접한 현무암 천연절벽 위에 있는 강안평지성(강가 언덕 위의 평지에 세워진 성)이다.

행사를 주관한 이도선 회장은 “평소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모든 짐을 내려놓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