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우리동네 가로수 입양하세요”

주민이 직접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 등 관리하는 ‘나무돌보미’ 모집

2018-03-19     이기성

협약 후 당해 12월31일까지 활동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가로수 및 녹지대를 주민이 직접 돌보고 가꾸는 ‘나무돌보미사업’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

‘나무돌보미’는 주민들의 자율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참여대상은 지원 자격 없이 학교, 개인, 기업, 지역단체, 종교단체 등 누구나 활동이 가능하다. 단체 및 개인마다 일정 구간이 정해지고 그 구간 내 가로수 및 녹지대청소, 낙엽 및 잡초 제거, 가뭄철 물주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신청서 제출 후 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구와 관리협약을 맺고, 협약일로부터 당해 12월 31일까지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관리 실적에 따라 나무돌보미 활동 연장도 가능하며 활동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입양 대상시설은 ▲가로수 36개 노선 7,616주 ▲마당마을, 쉼터 18개소 3만4,000여 주 ▲띠녹지 13개소 7만 4,000여 주 ▲일반녹지대 128개 노선 34만 여 주다.

구에서는 수목관리 시 필요한 청소 및 안전 용품을 나무돌보미에게 지원하고, 단체 및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을 관리구간에 설치한다. 또한 나무돌보미 활동 후 보고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 가능하다.

나무 돌보미 활동 신청을 원하는 주민과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성동구청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공원녹지 돌보미 웹사이트’(http://parks.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02-2286-5664)에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나무돌보미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환경을 지키고 마을을 가꿔가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학업 활동에 지친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