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역사다”

강변역 테크노마트와 현대아파트 단지 / 1984년 임정의 사진가 촬영

2018-04-20     성광일보

강변역 주변의 현대아파트와 프라임아파트 단지는 과거 광진구 쓰레기 매립지였다. 이 사진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자주 다니던 강변역에서 바라 본 프라임아파트와 테크노마트가 들어서던 공사 현장이다. 틈틈이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놓은 사진 중에 하나로 우측 건너편에는 올림픽대교가 보인다. 

사진은 시간을 멈추는 순간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영원토록 그 모습들이 생생히 남아 있게 한다. 나의 주된 관심사 중의 하나가 도시의 변화하는 환경의 모습들이다.

여러 생각과 말보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진들이 먼 후세에 많은 의미를 남겨 줄 수 있다는 생각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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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의는 종군사진가로 활동하던 부친 임인식(1920~1998)의 대를 이어 건축사진가로 청암사진연구소와 청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970년 전후부터 신문,방송 보도사진을 하다가 건축과 도시의 변화되는 다큐멘타리 사진을 찍어왔다. 현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사진가 인물 아카이브에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임정의 포토그라피1]이라는 다큐멘타리 사진집이 있다. imfot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