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역사다'

과거의 선거운동 유세장 / 임정의 사진가 1972년 촬영

2018-05-24     성광일보

1972년 4월 대구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는 수 많은 유권자들이 동원된 인파들의 과시였다. 서울이나 지방에서 동원된 100만명이 넘는 인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후보를 보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인원을 동원하는 금권선거였다.

선거 유세가 끝나면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선거였다. 또한 이 시기에 등장한 것이 지역감정으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으로 싹트기 시작했다. 이러한 지역 감정과 이념 대립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것이다.

동과 서가 화목하고 남과 북이 화합하면 우리는 더욱 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진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하고 더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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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의는 종군사진가로 활동하던 부친 임인식(1920~1998)의 대를 이어 건축사진가로 청암사진연구소와 청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970년 전후부터 신문,방송 보도사진을 하다가 건축과 도시의 변화되는 다큐멘타리 사진을 찍어왔다. 현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사진가 인물 아카이브에 영구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임정의 포토그라피1]이라는 다큐멘타리 사진집이 있다. imfot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