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복 더위 이겨내는 삼계탕 나눔 릴레이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초복 맞이 삼계탕 대접 ▸왕십리2동, 행당1동, 마장동, 금호1가동, 성수2가3동 등 곳곳에서 나눔 활동

2018-07-18     이주연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초복을 맞아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초복은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한 때인 삼복(三伏)의 첫 번째 날로 무더위로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챙겨 먹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성동구에서는 삼계탕을 대접하며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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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가3동(동장 양상섭)은 지난 17일 홀몸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어 건강식을 대접하고, 여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북돋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재가관리사와 복지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배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왕십리2동에서는 동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과 다과 등을 대접했다.

오는 18일에는 마장동(동장 이점수)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소외 이웃 15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강사(김미니)의 재능기부로 아리랑 메들리 공연도 선보인다. 또한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거동 불편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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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만든 삼계탕을 집으로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금호1가동(동장 이병운)에서는 지난 13일 새마을부녀회 회원 10명과 직원들이 함께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세대를 방문해 삼계탕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찹쌀, 대추 등 기본 속 재료가 들어간 반조리 삼계탕으로 준비했으며, 직접 담근 배추 겉절이도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