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거리에 활기 더해줄 ‘슈메이커 앰배서더’

▸성동구, 수제화 홍보대사에 영부인의 버선코 구두 만든 전태수 장인 위촉 ▸수제화 자문, 수제화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등 각종 홍보활동 펼칠 예정

2018-07-31     이기성
지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수제화 산업에 활력을 더해줄 수제화 홍보대사인 ‘슈메이커 앰배서더’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지난 45년간 수제화 제작 외길을 걸어 온 전태수 장인이다. 전 장인은 강남스타일 싸이구두(2013년), 푸른바다 전설의 전지현 구두(2016년), 영부인 김정숙 여사 버선코구두(2017년) 등 유명인사들의 구두를 제작하여 성수 수제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구는 지난 7월 17일 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개최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슈메이커 앰배서더’의 활동기간은 2년이며, 수제화 자문을 비롯하여 각종 수제화 축제와 홍보 콘텐츠 제작, 수제화 관련 주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성수동은 국내 최대 구두산업 집적지로 나만의 구두를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수제화 공방과 가죽공방들이 모여 있다. 지난 2013년 ‘수제화 특화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수제화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수제화 역사박물관’, ‘구두테마공원’, ‘구두특화거리’ 등이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또한, 성수역 인근의 수제화 공동판매장에서는 저렴하면서 질 좋은 명품 구두들을 직접 신어보며 고를 수 있으며, 수제화 거리장터인 ‘슈슈마켓’도 열려 다양한 문화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새로운 디자인의 발 편한 구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수제화 장인들과 젊은 창업자들이 함께 모인 성수동 수제화 거리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며, “홍보대사인 슈메이커 앰배서더 운영으로 우수한 품질의 성수동 수제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