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복수하기

2018-08-21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08.21

@김광부

“사람은 공격을 받으면 공격으로 되돌려 주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동물적본능이다.  그러나 잠깐!  발상의 전환이란 이런 때 필요한거다. 1초만 참아라.  그사이 본능을 누르고 유머적 발상을 하라.  웃기는 사람이 이기는 것임을 명심하라.  느긋이 되돌려 엎어치기 하라.”

조관일 저(著) 「이기는 유머 끝내는 유머」 (현문, 1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전문가 집단 719명과 전 세계 역사가들이 평가한 자료에 근거해 윌리엄 라이딩스와 스투어트 맥키버가 펴낸 미국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인물은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링컨은 극악한 환경에서 일어선 존재입니다.  신실한 인간성과 신앙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큰 업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또 다른 실력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넉넉한 ‘유머’입니다.  밥 돌은 「대통령의 위트」에서 ‘유머 대통령 10’을 선정했는데, 1위가 링컨입니다.

링컨은 평생의 정치 라이벌 스티븐 더글라스와 늘 부딪혔는데,  더글러스는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링컨을 향해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때 링컨은 멋지게 되쳤습니다. “내가 또 다른 얼굴이 있다면 지금 이 얼굴을 하고 다니겠습니까?”

링컨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남북전쟁시 북군 주력부대인 포토맥군(軍)을 지휘한 조지 매클렐런 장군과 자주 의견충돌을 빚었습니다.  매클렐런은 전장의 상황을 자세히 보고 하라는 링컨의 명령에 비아냥거리듯 이런 전문을 보냈습니다.

“대통령 각하, 암소 여섯 마리를 포획하였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링컨이 답신을 보냈습니다. “조지 매클렐런 장군,  우유를 짜세요...”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웃음을 주셨습니다.  웃음은 축복이요 남을 건강 하게 웃게 하는 것은 뛰어난 실력입니다.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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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