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2 개방성

2018-10-03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0.03

@김광부

“기원전 3세기는 우연히도 지구의 동쪽과 서쪽에서 대규모 토목사업이 시작된 시대이기도 하다.  동쪽에서는 만리장성 - 기원전 3세기의 진시황 시대에 건설된 것만이 아니라 16세기의 명나라 시대에 건설된 것까지 합하면, 총길이는 무려 5,000km 에 이른다.

서쪽에서는 로마 가도 -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2세기까지 500년 동안 로마인이 건설한 도로의 총길이는 간선도로만 해도 80,OOOkm , 지선도로까지 합하면 무려 150,OOOkm 에 이르렀다.

왜 중국과 로마는 국가규모의 대토목 사업을 시작할 때. 한쪽은 방벽을 건설했고 또 한쪽은
가도를 건설했을까.”

시오노 나나미 저(著) 김석희 역(譯) 「로마인 이야기10」 (한길사,21-2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5권의 대작(大作) 속에 시오노가 말하고 싶은 요체는 두 가지입니다.
로마 제국이 흥한 이유는 무엇이고 반대로 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로마가 흥왕했던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 로마의   “자신 있는 개방성”  을 최강점으로 뽑았습니다.

로마는 오늘날로 말하면 서쪽으로는 스페인에서 동쪽으로는 시리아,  북쪽으로는 잉글랜드에서 남쪽으로는 이집트·튀니지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다스렸습니다.   이 모든 지역을 통과하는 길을 뚫었습니다.

모든길이 로마로 통하게 된 것입니다.  길을 막고 성을 쌓자는 의견도 많았지만 반대로 길을 뚫었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개방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길을 막고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길을 냈습니다.  그 열린 길로 수없이 새로운 바람을 맞았습니다.  새 바람은 로마를 신선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로마가 흥왕한 이유라는 것입니다.

포용과 개방!  말이 쉽지 참 어려운 진리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포용과 개방”  이라는 두 축이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포용과  전도와 선교라는 개방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4:2)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