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쓰레기배출방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 골목협의체와 함께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지역서 배출방법 홍보 ▸쓰레기 배출방법 이동상담실 운영 및 주민 자율청소 서약 실시

2018-10-10     이주연 기자
마장동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에서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4시 골목협의체 회원과 함께 마장동 벽화마을 입구에서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마장동 벽화마을은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저소득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와 환경미관 훼손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그동안 동에서는 지난 7월부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여 무단투기자 과태료 부과, CCTV 녹화사진 공개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대 형성에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심각하게 환경이 훼손된 모습이 담긴 현황판 전시, 무단투기 계도, 쓰레기 배출방법 피켓 홍보 및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쓰레기 배출방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A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내 집 앞을 자율적으로 청소할 것을 다짐하는 ‘주민 자율청소 서약서 쓰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한편, 마장동 골목협의체는 마장로 44길 일대의 취약한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지역주민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그동안 동마장어린이공원 그네 설치 등 주민숙원 6개 사업을 완료시킨 바 있는 자발적 주민조직이다.

이점수 마장동장은 “이번 행사는 쓰레기무단투기 지역에서 직접 실시하는 행사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기존에 경고문 부착 등 실효성 없는 무단투기 방지 대책에서 벗어나 직접 주민에게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