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능력이다

2018-10-30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0.30

@김광부(만항재

“상상력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인간의 현재 모습이 아닌 것으로 인간을 보완하기 위함이요,유머가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인간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 인간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著) 이세욱 역(譯)「웃음2」(열린책들, 38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버드의대 정신과 교수 조지 베일런트는 1937년부터 66년간 하버드 졸업생 268명의 인생을 추적하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주제는  ‘인생의 위기의 순간 그 위기를 무엇으로 극복하는가?’ 였습니다.  연구 결과 의외의 답이 나왔는데,  위기의 순간에  ‘유머’ 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유머는 단순한 재치가 아니라  ‘능력’ 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머는 마음 가짐이고, 소통의 능력입니다.  유머와 웃음은 형제입니다.

“우리가 만든 유머들의 바탕에는 언제나 동일한 철학이 깔려 있었어요.  독재자와 현학자와 거드름쟁이를 고발할 것(중략), 엄숙주의와 우울증과 미신과 갖가지 차별주의에 맞서 싸울 것.  그게 우리의 철학이죠.  우리는 모든 것을 웃음의 소재로 삼았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심이 있었어요.” (웃음2, 282쪽)

유머는 주는 사람을 가난하게 하지 않고 받는 사람을 부유하게 하는 따뜻한 휴머니즘입니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21: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