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나만의 레시피 공유로 행복한 반찬 나눔

▸마을활력소 ‘함께보고’ 공유부엌 프로그램 ‘행복한 반찬나눔’ 운영 ▸주민의 재능기부로 이웃과 레시피 공유하고 만든 음식 홀몸어르신께 전달

2018-11-15     이주연 기자
마장동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에서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행복한 반찬 나눔’을 통해 이웃주민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 반찬나눔’은 마장동 마을활력소 ‘함께보고’ 공유부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주민 중 한 사람이 잘할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한 후 일일 강사가 되어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만든 음식을 함께 맛보고, 어려운 이웃과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마장동 동네 주민들과 마을활력소 운영진이 모여 지난 9월부터 매주 1회 밑반찬(깻잎지, 장조림)과 만두, 함박스테이크를 함께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렸다.

‘함께보고’는 마장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에게 개방한 공간으로 다목적실, 공유부엌, 수수공방, 작은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7년 5월 17일 마을활력소 개장 이후 현재까지 각 공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박OO씨는 “잘 몰랐던 이웃들과 소통하며 요리법을 공유하고 무엇보다도 내가 만든 음식을 전달 받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