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그 정도 가지고

2019-05-16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5.16

(2019.4.27

“도스토옙스키는 20년 넘게 글을 쓴 후인 40대 중반에도 평론가들로 부터 이와 비슷한 평가,즉 ‘너저분하게 쌓인 잡동사니 같은 글만 쓴다.’ 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헤밍웨이도 이와 다르지 않다. 헤밍웨이가 무명작가 시절에는 ‘이런 글 실력으로는 절대로 작가가 될 수 없다.’ 라고 평가 받았다.

그가 얼마나 심했는지,‘노인과 바다’를 200번 이상 고쳐 썼다는 말까지 있다.  자,대문호들이 이 정도였다면 당신은 이제 그 어떤 말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김병완 저(著) 「김병완의 인생 혁명」 (북씽크, 3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채근담에 ‘수적석천(水適石穿)’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져 큰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큰 성공은 작은 성공을 거듭한 결과입니다. 한 걸음에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습니다.  수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며 한 단계씩 성장한 후 정상에 오릅니다.

따라서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 가장 기본적인 힘입니다. 최초의 흑인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The greatest glory in living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도스토예프스키나 헤밍웨이 뿐만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은 넘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라,  한결 같이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선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러하고 모세, 엘리야, 다윗이 그러합니다.  베드로가 그렇습니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7:24)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