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더 보태겠는가

2019-06-20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6.07

(2019.04.26

눈.
목욕.
찌개 한 냄비.
더운 밥 한 그릇.

그렇게
하루가 저물다.
누가 여기
무얼 더 보태겠다시는가?

이철수 저(著),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도서출판 삼인, 3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펑펑 눈이 왔습니다.  마당과 골목길의 눈을 치우고 목욕을 했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더운 밥 한 그릇이 있습니다.  찌개 한 냄비가 밥상에서 아직도 끓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함 없는 삶에 여기에 무얼 더 보탤 일이 있는가.” 이런 이야기입니다.

어느 성도가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수도사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오셨나요?” “예,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해서 기도를 하려 합니다.” 이에 수도사는 말했습니다. “예, 그것들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그런데 이 수도원에서 배워야 할 최고는 그것 없이도 사는 법입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딤전6: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