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

2019-06-25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6.12

(2019.04.26

“《불안》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은 말했다. 우리가 인생에서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소득이나 지위를 상실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남들의 판단과 비웃음 때문이라고.  남들의 시선이 두려운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종의 ‘속물근성’에서 비롯되는데,  속물근성이야말로 현대인이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숙명적 불안이다.”

조관일 저(著) 《멘탈리허설》(21세기북스, 13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깊이가 없이 높이만 추구하는 사람을 속물이라고 합니다. 진정성이 없지만,  진정한 존재인 것처럼 위장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속물이라고 부릅니다. 타락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지극히 세속적인 가치로 살아가는 사람을 속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원본(原本)으로 살지 않고,  타인의 시선 속에 복사본 인생을 사는 사람을 속물이라고 합니다.
속물을 넘어 괴물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눅8:14)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