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직장생활 야간에 가수 박서진 펜카페 관리

가수 박서진 펜카페 관리하는 김나은 씨, 이웃 장애우도 돌봐 박서진 공연장 찾아 관광버스 동원 등 15,000여명 회원관리

2019-06-28     이원주 기자

“요즘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갈수록 이웃 간의 정이 멀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건뉴스를 보면 세상이 무섭기만 하다. 나 살기 바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조차 없어 세상이 날로 각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즈음이다.

이처럼 어려운 세상속에서도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는 아름다운사람이 있다.

서울 약수동에 사는 김나은(여.49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나은씨는 힘든 직장 일을 마치고 저녁에는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의 카페지기를 맡아 전전국의 1만 5천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가 많다.

밤을 지새며 펜카페에 왜 매달리냐는 주위의 질문에 “이것도 봉사활동이다”고 말한다.

김나은 씨는 주위의 장애우 가족까지 돌보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다고.

직장생활과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펜카페 관리에 하루도 소홀함이 없다는 카페회원들의 전언이다.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펜카페 관리는 물론 가수 박서진의 공연이나, KBS가요무대,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면 펜들을 모아 응원을 나가고, 지방 공연일정이 잡히면 펜들과 지방응원을 위해 관광버스를 예약하고 안내하는 등 펜들을 위한 노력봉사에 빈틈이 없다.

가수 박서진의 펜카페명은 <닻별>로 남녀노소 회원들이 전국방방곡곡에 15000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회원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로 최근엔 20대 회원들도 카페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중.고등학생들까지 가입하고 있어 박서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제보= 펜카페 회원 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