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행복 울타리 ‘함께해 봄, 만들어 봄, 나누어 봄’

어르신들의 관심과 애정, 땀방울로 일궈낸 중랑천 자투리 텃밭 그 곳에서 피어난 어르신들 간의 소통과 협업 그리고 자립능력

2019-07-12     신향금 기자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스님)은 사회참여 프로그램(꿈의 농장 가꾸기, 건강한 요리교실, 나눔활동 등)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일상생활능력을 향상시켜 자립능력을 높이고 동년배 어르신 간 사회관계망을 형성하여 지지체계를 마련하고자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행복울타리 ‘함께해 봄, 만들어 봄, 나누어 봄’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행복울타리 사업은 사회관계망을 강화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내 나눔활동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주체성을 강화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써 역학을 수행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미래에셋생명보험(주)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다.

광진구청에서 중랑천 자투리 텃밭을 분양받아 독거어르신이 직접 다양한 작물(상추, 치커리, 오이, 방울토마토, 고추 등)을 심고 물, 비료, 약물을 주며 애정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자라난 작물들을 수확하고 활용하여 건강한 요리교실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자립능력을 높이고 독거어르신들 간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할 수 있었다. 참여 어르신들 또한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외로우나 텃밭에 나와 동년배 어르신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정성으로 작물들을 관리하니 하루가 다르게 크고 기른 작물들도 수확해서 가져가니 일석이조로 참여가 즐겁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

텃밭활동, 건강한 요리교실 외에도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작물에 대해 교육하고 수확해봄으로써 나눔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1,3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독거 어르신들 간의 관계 강화를 위해 원예활동 또한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과 함께 애정을 가지고 텃밭을 관리하고 자라난 작물들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써 주체성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