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2019-07-15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7.15

(2019.07.06

“지금은 한물갔지만 2003년 무렵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우리나라를 휩쓸었다(중략).  하지만 아침형 인간이  ‘인생을 두 배로 산다’ 라는 식의 셈법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중략).  아침형 인간에 대한 자기 계발서 등에서는 저녁형 인간이 잠을 더 많이 잔다는 가정하에 아침형 생활 방식을 찬양한다.

이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형 인간과 게으른 인간을 비교하는 꼴이다. 전형적인 비교 오류다.  아침형이든 저녁형이든 매일 일정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하면 될 일 아닌가.”

박재홍 저(著) 《1인용 감성》 (니들북, 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을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비교 오류입니다. 이보다 더 멍청한 비교가 있습니다.  
“김홍도의 그림과 신윤복의 그림 중에 어느 것이 더 비싼가?”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은 ‘작품’입니다.  작품은 값으로 매겨지는 대상이 아닙니다. ‘상품’을 값으로 매깁니다.  작품은 그 자체로 값 이상으로 존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리켜 하나님의 걸작품 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엡2:10상)

이 구절에서 ‘만드신 바라’라고 번역된 헬라어 원문은 ‘포이에마’ 입니다.  포이에마에서 영어의 ‘poem’,즉  ‘시’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대충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최고의 시인이신 하나님의 포이에마, 걸작품 시입니다.  나만이 나타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상품처럼 비교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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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