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와 선배의 차이

2019-08-01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7.31

(2019.07.20(토)

꼰대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겪었던 거에 비하면 넌 힘든 것도 아니야.”
“내가 해봤는데 그거 안되는 거야. 시간낭비 하지마.”
선배는 이렇게 말한다.
“나한텐 힘들었는데 넌 아닐 수 있어.”
“나는 실패했지만 넌 성공할 수도 있는 일이지.”
꼰대는 “나도 그랬으니 너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는 반면,
선배는 “나는 그랬으나 너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고 말한다 .

강주원 저(著)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비로소, 83-8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초보 엄마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안 돼.” “하지마” “혼나.”
할머니가 자주하는 말이 있습니다.
“괜찮아.” “다 그런 거야.” “그래야 크지.”

조금 더 오래 살았다고, 먼저 앞서나갔다고 해서 모두가 선배는 아닙니다.  자신과는 다른 후배의 길을 제멋대로 재단하지 않는 사람,  자신과 다를 수 있는 그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눠주는 사람이 진짜 선배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 (욥32:8,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