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고 독이 되기도 하는

2019-09-02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9.02

(2019.8.24(토)

“고대 그리스어에 ‘파르마콘’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도움이 되는 것이자 동시에 방해가 되는 것’ ‘치료이자 독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인간이 문자 기록에 의지하면서 점점 기억력이 쇠퇴하고,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번호를 외우는 능력 이 저하된 것처럼 말이다.”

정여울 저(著) 《마음의 서재》 (천년의 상상, 196-19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최상의 것은 최악의 것과 통합니다.  최상의 것이 타락하면 최악이 됩니다.  ‘말’은 최상의 천국이 될 수도, 최악의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점이 타락하면 최악의 단점이 됩니다.  ‘성(性)’이 가정 속에 있으면 최상이고, 가정을 벗어나면 최악이 됩니다.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성공만큼 큰 실패는 없다’ 고 하였습니다.  성공 다음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과거에 성공했던 낡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실패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약이 독이 되는 경우입니다.  반면 독인 줄 알았는데 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쓰시다 전기,  내쇼날,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인간 승리를 한 전설적인 사업가로 여겨집니다. 어린 시절 아주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생 근검 절약할 줄 알아 부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생을 배우는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서 승리했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몸이 약했습니다.  그러기에 더 조심하고 삼가고,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여 95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승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약이 독이 될 수 있고, 독이 약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문제입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시30:1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