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 미니정원 조성

▸ 2019 골목자치 활성화사업의 일환 화단 정비 및 벤치 설치

2019-09-11     이주연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상점가 골목에 위치한 한국예술학교 앞의 볼품없는 화단이 아름다운 미니정원으로 변신했다. 또한 삼성쉐르빌아파트 서측 앞 보도에는 예쁜 반원형벤치를 설치, 인근 주민·상인은 물론 상점가 방문객들의 휴식처 조성을 마쳤다.

한국예술학교 앞의 화단은 잡초가 무성하고 외벽 목재가 썩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 애물단지로 여겨졌다. 삼성쉐르빌아파트 서측 앞에서는 아파트 화단 벽체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기도 했다.

삼성쉐르빌아파트

이에 왕십리도선동은 이 일대를 ‘2019 골목자치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골목자치 활성화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활 단위인 골목을 깨끗하고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 중심으로 골목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추진과제로 학교 앞 화단 정비와 아파트 앞 쉼터 조성을 포함했다.

한국예술고등학교

지난달에는 사업대상지 일부구간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전신주에는 불법광고물 근절과 상점가 홍보를 위한 예쁜 디자인을 입혔다. 이번 미니정원과 쉼터까지 조성하게 되면서 인근 주민과 상점가 방문객들이 골목이 한결 더 안전하고 밝아졌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내가 사는 지역의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면서 골목이 살아나고 마을이 살아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