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2019-09-25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9.23

(2019.6.07

“남편을 전도하려 한다면, 남편이 좋아하고 흥미롭게 여기는 주제가 무엇인지,  남편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편을 화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땅을 잘 알아야, 철학을 잘
알아야 복음을 더 잘 전할 수 있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2집》 (규장, 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지 ‘교회의 빛과 소금’ 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마5:13a)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5:14a)

그리스도인이 있어야 할 곳은 구름 위가 아니라 이 세상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신학이 학문의 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왕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겠습니까?  폭군은 백성의 마음을 모릅니다.  반면, 성군(聖君)은 백성의 아픈 마음과 오류까지 잘 알고 헤아립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신학이 성군이 되자면 다른 학문을 바로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이성을 선물로 주셨고, 학문은 이성적 연구의 결과 물이기에 모든 학문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에 속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아 많은 학문들이 하나님을 거부하며 어그러진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에 그리스도인에게는 그 방향을 바로잡을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일반 학문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땅을 모르고 땅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땅의 이야기가 바로 인문학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