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장은 고삐 풀린 주한 미군들의 범죄, 제대로 수사하라!

노식래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대변인

2013-03-04     이원주 기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군들이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총기를 쏘며 차량 4대와 시민 2명 그리고 경찰을 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 실탄을 쏘는 경찰과 심야 추격전을 벌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장 검거 시에만 1차 초동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현행 SOFA 규정에 따라 미군 영내로 달아난 해당 주한 미군에 대해 오늘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하였다.

결국 현장 검거를 했더라면 초동 수사를 할 수 있었음에도, 서울경찰청은 범죄를 저지른 주한미군이 영내로 들어가게 해 반드시 출두해야만 처벌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우선 차종과 차량 번호를 확보하고도 50분 넘게 지나도 검거하지 못해 미군 영내로 달아나게 만든 서울경찰청의 안이한 업무 처리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

그리고 잇따른 미군 범죄로 서울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바,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미군 범죄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것만이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서울경찰청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3월 4일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대변인 노식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