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정·도시균형 발전 방향 모색 나서

- 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광진구 재정·도시균형 발전 관련 세미나 열려 - 연구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구민 150여 명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시간 가져

2019-11-07     신향금 기자

광진구가 구의 재정발전 방향과 도시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광진구 재정 및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지방재방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학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연구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구민 2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태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재정분석센터 소장과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윤 소장은 광진구의 일반현황, 세입·세출 예산구조 등 전반적인 재정분석을 통해 외부 지원 경비 관리, 내부 경비의 효율적 관리와 세외수입 체납액 감축 노력 등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도시철도 지하화 추진사례와 주요 이슈를 발표하고 지하화 사업의 합리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하화 사업에 대한 표준화된 편익항목 발굴 및 적용, 도심재생과 연계한 지하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배인명 서울여대 교수, 김남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윤혁렬 서울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발표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광진구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995년 민선시대 출범 이래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건 중의 하나가 바로 ‘재정’이지만 매년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또한 우리구는‘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라는 오랜 숙원 사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구청장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은 사업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거환경 개선 등 공익성이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함께 해주신 교수님과 학회의 석학 여러분, 서울시, 지역 주민 모두 함께 고민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