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노인종합복지관, ‘함께해 봄, 만들어 봄, 나누어 봄’ 사랑의 김장나누기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행복 울타리 독거어르신들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을 지역사회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복더하기

2019-11-28     신향금 기자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스님)은 사회참여 프로그램(꿈의 농장 가꾸기, 건강한 요리교실, 나눔활동 등)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일상생활능력을 향상시켜 자립능력을 높이고 동년배 어르신 간 사회관계망을 형성하여 지지체계를 마련하고자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행복울타리 ‘함께해 봄, 만들어 봄, 나누어 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미래에셋생명보험(주) 지원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들이 중랑천 텃밭에서 가을작물로 심은 배추와 무, 쪽파를 수확하여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김장 담그기는 어르신들이 처음부터 텃밭에 배추, 무 씨앗을 뿌리고 지속적인 사랑과 애정, 땀방울로 관리하여 수확한 작물(배추, 무, 쪽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더불어 김장 담그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써 지역사회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직접 김장(5kg)을 전달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윤00 어르신의 경우 “누군가에게 배달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처음인데 직접 기른 배추로 한 김장이라 더욱 뿌듯하고 기쁘다.”는 의견을 주셨으며 송00 어르신도 “적은 양의 김장이지만 올 겨울에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고 이 나이에도 다른 어르신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즐거웠다.”는 의견을 주셨다. 더불어 김장을 받은 어르신들 또한 즐거워하시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나눔이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애정에서부터 시작되며 우리가 할 수 일부터 실천하면 된다는 것을 어르신 모두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