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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성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치사업 공유회 및 연말보고회 개최 ▸ 건강가정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유공자 표창 및 격려

2019-12-06     이주연 기자
다문화

성동구는 지난 5일 시립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 다문화 가족, 가족봉사단 등 200명의 주민과 함께 ‘2019년 다문화가족 협치 사업 공유회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연말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와 성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의 협치 사업으로 기획되었으며, 1부 센터의 ‘19년 사업보고와 2부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유공자 표창 및 협치 사업 공유회로 진행되었다.

구는 ‘17년부터 다문화 가족과 민·관 협치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의 자녀 교육에 불안과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요청을 민선 7기의 정책사업으로 수립하여 지난 6월 서울시 최초로 독립된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는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축하하며 △도서관을 나온 그림책 △ 함께 부르는 그림 동화 등 바깥도서관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하여,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조경옥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그림책을 통해 알기 쉽게 아동 권리 및 아동 의견 존중의 중요성을 강의한 ‘도서관을 나온 그림책’ 에 이어, ‘함께 부르는 그림동화’에서는 2019년 한국아카펠라 대상을 수상한 웨일즈가든(Whale’s Garden)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등 그림책과 관련한 동요를 참여 가족들과 함께 부르며 행사장에는 하나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유공 표창을 수상한 권미영씨(중국)는 “처음에는 서로 서먹했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우리는 모두 다 다르게 살고 있지만 다 같이 행복하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 거 같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필요에 귀를 기울여 민·관이 함께 하는 사업 추진에 좋은 성과를 내고,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다양한 국적의 가족 등 복잡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모든 가족을 편견 없이 포용하는 도시 성동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