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詩마당> 어둠의 공간

박하린

2019-12-27     이기성 기자

어둠의 공간

                    박하린

창틈으로 들어온 바람
 
가슴에 뭉쳐있는
억눌림을 보았을까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침울함을 보았을까
 
무언으로 나를 다독여 주는 바람
고마운 마음에
창가로 다가 선다
 
내방 어둠의 공간이
외롭지 않다

 

박하린

<박하린>
·사)한국문인협회 광진 지부 5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문협문인 유족회설립 위원
·사)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서울시 지부 역대 회장단 협의회 부회장
·서전시 문학상 수상
·신사임당 37회 백일장 수필 장원
·한국문화 예술신문사 문학 대상
·짚신문학상 본상 수상
·시집 : <솔바람 소리>. <겨울 꽃, 그리운 날>.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