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감히 맞짱 뜨는 존재

2020-01-20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17

(2019.12.29(일)

“신의 지위는 예전만 하지 못하다.  그런데 신을 뛰어넘어 시공간을 초월한 불멸의 존재가 있으니 바로 돈이다.  돈이라는 종이 쪼가리의 많고 적음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다투며 때로는 살인을 저지르는 광경을 보면 아마 신은 기막혀할지도 모르겠다.”

한중섭 저(著)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책들의 정원,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996년 하버드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인 하비 콕스(H. Cox) 박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1990년에 구소련이 무너지면서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21세기의 기준은 오직 ‘돈’,즉 ‘경제’가 될 것입니다

(중략).  그러기에 21세기는 ‘여호와 하나님’(Yahweh-God)과 ‘시장 신’(Market-god)이 대결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1세기의 성도들이 천사숭배나 황제숭배 사상, 각종 이단들과 싸웠다면, 21세기 오늘의 성도들은 맘몬의 숭배와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6:24)

여기서 ‘재물’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원문이 ‘맘몬’입니다. 재물이 ‘맘몬’ 이고 물질주의를 ‘맘모니즘’ 이라고 합니다.  원래 맘몬이라는 뜻은 ‘나는 믿는다’(I believe) 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더욱더 돈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으며, 급기야는 돈을 하나님으로 믿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의  맘몬은 단지 재물이 아닙니다. 인격체로서 신이 되었습니다. 돈신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돈신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속으로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것, 소중하게 여기는 것, 의지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하나님입니다.

지금 현실은 하나님과 돈 신과의 대결입니다.  돈 문제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19.12.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