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가칭) 비례당' 창당선언

미래의 문을 열기위한, IT 벤처 1세대의 정치벤처 도전

2020-01-21     조연미 기자

지난 1월 16일 오전 7시,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한 '얼리버드 챌린지포럼'에 우리나라 혁신산업 발전에 최대 장애물 역할을 하는 낡은 규제 개혁을 목표로 창당에 나선 IT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규제개혁 비례당(가칭)' 이라는 명칭으로 고영하 회장을 비롯해 이금룡 사단법인 '도전과 나눔' 이사장, 바른손알피오 고경곤 대표, 태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등이 창당에 앞장 섰다. 

이금룡 이사장은 “현재의 포지티브 규제는 제조업 산업시대에 걸맞는 규제로, 실패를 용인하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치민주화를 이룬만큼 이제는 기술 민주화를 할 차례다”라며 “창당을 통해 규제 개혁을 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 ( 바른손 알피오 대표)는 “지난 20~30년간 규제 혁신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진영 논리보다는 나라를 살리려는 뜻으로 창당에 나섰다”며“정당 등록 후 총선인 4월 15일까지 80만명 이상의 득표를 통해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규제개혁 비례당은 이날부터 발기인 200명을 확보하고, 조직과 행동강령, 선언문을 만들고 오프라인 대신 SNS 등 온라인 소통을 통해 정치 벤처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