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

2020-01-22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22

(2020.01.04(토)

“우리의 신분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길게 대화를 나눠 줄 사람들이 대기합니다.  최고로 엄선된 언어로 말하며 우리가 경청하면 우리에게 감사할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점잖고 그 수가 매우 많으며 접견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종일토록 주변에서 기다려 줍니다.”

존 러스킨, 마르셀 프루스트 저(著) 유정화 이봉지 역(譯) 《참깨와 백합 그리고 독서에 관하여》(민음사, 15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술가이며 사회운동가인 존 러스킨은, 독서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지혜롭고도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라고 하였습니다.  위대한 왕들로부터 정치가, 현인들, 예술가, 우리와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 모든 부류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더군다나 ‘훌륭한 사람’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독서입니다. ‘좋은 만남’은 주님이 주신 복중의 복입니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하시고, ‘좋은 책’ 속에서 ‘좋은 만남’을 가지게 하시는 것은 주님이 주신 복입니다.  

감옥에서도 독서에 힘썼던 바울 사도는 이렇게 부탁합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딤후4:13)

성령충만했던 바울 사도도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20.01.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