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

2020-01-23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23

(2020.01.04(토)

“신호는 진리다.  소음은 우리가 진리에 다가서지 못하게끔 우리의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

네이트 실버 저(著) 이경식 역(譯) 《신호와 소음》 (더 퀘스트, 36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네이트 실버는 통계학과 미래 예측의 슈퍼스타라고 불리워집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들의 향후 성적을 놀라운 적중률로 예측했으며, 2008년 미국 대선에 50개 주에서 49개의 주를, 2012년 미국 대선에서는 50개 주 모두의 선거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현대를 가리켜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론상으로 데이터가 더 많으면 예측은 더 나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른바 ‘체리 피킹(cherry picking)’이라고 일컬어지는, 입맛에 맞는 데이터만을 뽑아 내는 오류, 혹은 데이터들에 대한 잘못된 결합과 연결 등을 통해, 잘못된 예측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속에서 신호와 소음을 분별하는 것입니다.‘소음’은 가짜 신호입니다.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무작위적 패턴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빅 데이터에는 신호보다 소음이 더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소음’은 ‘신호’보다 더 자극적이기 때문에 ‘소음’에 가린 ‘신호’를 찾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신호보다도, 사단의 말, 즉 소음을 경청하여 죄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청이 핵심이 아닙니다. 무엇을 경청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우리를 혼돈케하고 멸망으로 이끄는 수많은 소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정확한 신호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1.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