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다 보인다

2020-02-20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2.20

(2020.01.26(일)

“우리가 찾았다! 우리가 금을 찾았다! 우리는 부자가 됐다!” 그 후 추가 보급품을 받으려고 근처 마을로 가면서 다시 한번 비밀을 약속했다.  그리고 마을에 있는 동안, 아무도 행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사로 돌아올 준비를 하자 몇 백 명의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공포에 질린 그들은 도대체 누가 비밀을 누설했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아무도 말할 필요가 없었어요. 당신들 얼굴에 다 나타나 있으니까.”

레너드 스윗 저(著) 유정희 역(譯) 《넛지전도》 (두란노, 2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오래 전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간 사람들이 몬태나주에서 사금을 채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불법 체류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비공식적인 조직을 결성하여, 만일 금을 발견할 경우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미리 합의했습니다.

몇 주 동안 열심히 탐사한 끝에 귀금속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장비가 변변치 않았던 이들은 일단 마을로 돌아가서 장비를 챙겨 다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절대 비밀을 지키기로 하고 말입니다.  그리하여 아무도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다 알아 버렸습니다.

금을 발견한 사람들은 아무리 말을 안 해도 얼굴에 그 환희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얼굴은 얼의 꼴, 즉 그 사람의 깊이를 나타냅니다.  ‘낯꽃이 곱다’ 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은 얼굴에 피는 낯꽃입니다.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얼굴이 빛납니다.  웃는 얼굴은 화살도 피해갑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얼굴에 하나님의 미소가 스며들기를 원하신다며 이렇게 축복하십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6:2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1.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