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지!

2020-03-17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3.17

(2020.02.18(화)

미켈란엘로는 〈천지창조〉 천장화를 그릴 때 무려 4년 동안이나 성당에 틀어박혀 그림에만 매달렸습니다. 사람들의 출입까지 통제해가면서 말이지요.  어느 날 그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불편한 자세로 천장의 한쪽구석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를 보면서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뭘 그렇게 정성을 들이나?  완벽하게 그렸는지 아닌지 누가 알기나 하겠어?” 미켈란셀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바로 내가 알지!”

EBS 대한민국성공시대 편저(編著) 《지구인 이야기》 (온유, 240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자신이 재림한 예수라고 말하는 악한 사이비 교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남편 내 아버지는 결코 재림 예수가 아니라는 것을 아내가 알고 자식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압니다. 그러나 더 악한 사기꾼은 자신마저 속이려 합니다. 최고의 사기꾼은 남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속이는 자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6:7)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2.1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