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과 햇빛

2020-03-26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3.25

(2020.03.22(일)

“절벽에 햇빛이 많이 든다는 걸 당신은 알고 있나요? 바람과 구름, 어둠이 모여드는 곳이 절벽인 줄 알았는데 햇빛이 찬란하다는 걸 새들은 알더군요.  새가 집을 어디에 짓던가요.  세상에서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 곳, 절벽에 매달린 새집을 보면 희망은 절벽을 타고 오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근대 저(著) 《너를 사랑했던 시간》 (샘앤파커스, 2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절벽은 낭떠러지이기도 하지만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절벽 같은 원수를 만나게 됩니다.  원수를 ‘고난’ 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원수같은 고난을 만나면 평상시 하고는 다르게 특별한 잔칫상을 베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23:5)

특별한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절벽같은 고난에 섰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고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절벽 앞에서 두려움에 떨지 말고 날개를 펴야 합니다. 신실한 예배의 날개 기도의 날개를 활짝 펼칠 때 푸른 창공을 날아오를 것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20.03.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