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종합복지관, 코로나19에 어르신들 정서지원 나서

▶성동구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어르신 컬러링 활동키트, 상추모종키트 등 배부 ▶복지관 재개방 시 컬러링 작품 전시회 등 예정, 심리적 안정감 지원

2020-04-07     이주연 기자

성동구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기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고립에 처한 취약계층 어르신 158명을 지원하고자 지난 6일 ‘찾아가는 정서지원서비스 - 파이팅! 희망그린(green+그리다) 3종 키트’ 배부를 진행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던 취약계층 어르신들 158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우울증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화투 컬러링 활동키트’와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상추모종키트’, ‘천 마스크와 손 소독제 키트’ 등 총 3종의 ‘희망그린 키트’를 전달했다.

화투

전달받은 어르신께서는 “복지관에서 매주 밥도 가져다주고, 잘 있나 전화해주고, 집에서 심심할까봐 색칠종이와 상추도 가져다주어서 정말 고맙다” 며 “이렇게 나이 든 사람 챙겨주느라 고생이 많고, 참 기특하다. 오늘 가져다준 선물로 집에서도 심심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시며 큰 만족을 보였다.

어르신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이후 복지관이 재개방을 하면 화투 컬러링 출품전 시상 및 전시 그리고 어르신들이 출품한 화투 컬러링을 활용한 절기행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향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기릴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일환이다.

권기현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