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서 또 하나 보아야 할 것

2020-05-04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4.30

(2020.04.03(금)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이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또한 아름답기도 한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빛깔과 아름다운 모양이 가득 찬 곳으로 지으셔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이 세상을 우중충한 회색으로만 지으실 수도 있었을 것이며,  또 사람들을 색맹으로 만드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중략).  기능적이기도 하고, 미학적으로 아름답기도 한,이 이중적 관심을 눈여겨 보라.”

리런드 라이켄 저(著) 권연경 역(譯) 《기독교와 문학》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75-7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최상의 에덴동산을 만드시면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습니다.  기능적이기도 하고,  미학적으로 아름답기도 한,이 이중적 관심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창2:9a)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우주와 만물을 기능적 우주로만 창조하지 않으시고,  심미적 우주(artistic universe)로도 만드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살기에 편할 뿐 아니라, 아름답게도 만드신 것입니다.  

꽃을 만드신 하나님, 온 만물에 형형색색 고운 색깔을 칠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즐거워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도 색맹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온 색깔을 두루 즐거워하게끔 맑은 눈을 주셨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20.04.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