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으로 견디는 능력

2020-06-17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6.17

(2020.05.23(토)

“일평생 충성스럽게 양떼를 치다가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죽은 시골 교회 목회자가 빌리 그래함보다 더 빛날지 모르며, 오지에서 묵묵히 사역한 무명의 선교사가 그 유명한 리빙스턴(Livingstone)보다 더 칭송을 받을지 모른다.”

레슬리 플린 저(著) 《충성》 (규장, 12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 등 850명의 마귀 선지자 무리와 대결하여 승리한 믿음의 영웅입니다.  그러나 악한 왕비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하자 달아나 하나님께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면서 낙심합니다.

엘리야는 나만 남았다고 한탄합니다.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19:10b) 그 때 하나님은 7천명의 무명의 의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왕상19:18)


엘리야 홀로 의인인 줄 알았는데 7천의 무명 의인이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기적을 행한 영웅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명의 7천 의인들은 물과 불을 불러오는 능력은 없었으나 견디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능력 주시는 자 하나님 안에서 어려운 현실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척박한 현실을 견디는 것도 큰 능력입니다.  그것도 무명으로 견디는 것은 더욱 큰 능력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20.05.23(토)